바람될래 2022. 7. 9. 08:00

장마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텃밭의 호박과 가지가 쉬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
이 채소를 오징어와 볶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채소 오징어볶음’을 검색하니 다양한 요리법이 나왔다. 혹시? 하고 검색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요리법들, 요리 재료 활용의 한계는 없는 것 같다.

먼저 양념을 만들었다.
굴소스 2, 매실액 1, 고춧가루 2, 맛술 1, 들깻가루 2, 들기름 1, 다진 마늘 1, 후추 조금.(밥숟가락)


채소를 적당한 길이로 썰고 해동한 오징어는 식초를 넣은 물로 헹궈 놓았다.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감자-호박, 가지 순서로 시간차를 두고 넣으며 볶았다. 감자 볶을 때까지는 수분이 없지만 호박과 가지를 넣으면 수분이 나와 촉촉해진다.


볶아진 채소를 밖으로 밀고 가운데 공간에 오징어와 만들어 놓은 양념 일부를 넣어 볶고 채소와 섞었다.


남은 양념을 다 넣고 휘리릭 볶고, 깻잎과 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섞은 다음 불을 끄고 통깨를 솔솔 뿌려 완성했다.

채소가 듬뿍 들어간 오징어볶음.
무더위를 견디게 해 줄 보양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