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될래 2022. 8. 15. 07:00

고등어조림, 무엇과 조리는 것이 가장 맛있을까?
무, 시래기, 김치, 감자 등 아주 많다.
이 재료들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호박과의 궁합은 어떨까?
전라남도 화순 여행 갔을 때 병어조림을 먹었는데, 그 요리에 호박이 들어 있었다.
고등어도 병어와 같은 생선이니까 어울리지 않을까?
그래서 시도해 보았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었다.
재료는 진간장, 다진 마늘, 된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생강, 참기름. (올리고당은 빼도 될 것 같다.)


호박과 양파를 예쁘게 썰어 놓았다.
손질된 대파와 청양고추는 냉동실에 있어서 편했다.


냄비에 호박을 쫙 깔고 고등어를 올린 다음 고등어에 맛술을 뿌려 주었다.


고등어 위에 양파를 올리고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고르게 얹었다.
그 위에 대파 듬뿍, 청양고추도 적당량 올렸다.
양념 그릇을 물로 헹궈 냄비 가장자리로 부었다.
알뜰 살림꾼…ㅋㅋㅋ


불 조절하며 끓이며, 국물 끼얹어주기는 기존 생선조림과 같다.
완성된 고등어 호박 조림 맛은 괜찮았다.
다만 호박과 양파에서 단맛이 나오는데 올리고당까지 넣어 단맛이 좀 강했다. 양념장 만들 때 올리고당은 넣지 않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