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일상

추석 날 일상

바람될래 2022. 9. 11. 07:00

알람이 울리기 전 잠이 깼다.
여명이 웅장했다.


피엠 피트라인 액티바이즈와 파워 칵테일을 타서 마시고, MC의 멘트를 알아듣지 못하고 흐르는 음악의 제목도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3H 지압 침대에서 전신-배-등 순으로 지압을 받았다.
지압 후 운동까지 하는 것이 아침 루틴이다.


평상시 우리 집은 아침에 수제 건강스무디를 먹는다.
추석은 특별한 날이니 운동을 생략하고 밥을 했다.
쌀로만 하기에는 허전해 아로니아를 넣었다.


손질해 두었던 호박이 있어 감자와 양파를 곁들여 넣고 명란으로 간을 맞춰 국을 끓였다.


대기업 제품으로 잡채도 했다.


가을 별미 송이버섯도 한 접시!


추석의 대명사 송편까지 차렸다.


아침을 먹은 후 각자 좋아하는 여가 생활을 즐겼다.
산꾼은 산으로,
나는 파크골프장으로 …..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뜬다고 해서 저녁에는 들락날락하며 기다렸다.


달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아파트 위로 떴다.
따로 소원을 빌지는 않았다.
말 안 해도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