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일상

오늘이 제일 젊은 날.

바람될래 2022. 10. 20. 07:00

사진 찍자고 하면 뒷걸음치는 이에게 내가 하는 말.
“오늘이 젤 젊은 날이야!”
우리 파크골프 최고령 회원님과 점심을 먹으며 다시 또 확신.

오전에 치는 사람들이 하나 둘 귀가하는 시간에 나오신 왕언니와 같이 라운딩을 했다.
둘이 라운딩을 하니 여유 있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젊어서 운전을 배우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는 것.
영월은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자가운전을 하지 않으면 이동의 제한을 많이 받는다.
오늘은 남편이 일 보러 나오시는 길에 태워다 주셨고 3시에 모시러 온다는 것이다.
3시까지 같이 라운딩을 하기로 했다.
36홀 라운딩을 했다. 배가 고프니 점심을 먹고 다시 하자고 하신다.
놀아주는 아우에게 밥 한 끼 사시겠다고…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따라나섰다.
라운딩 하며 또 밥 먹으며 살아오신 이야기들을 해 주시는데 참으로 멋진 분이었다.
특히 자주 하시는 “참 잘했어요!!”에는 삶의 지혜가 가득 들어 있다.
올해 78세이신데 3년은 더 할 수 있으려나 하시기에 3년 더 하시다 보면 또 3년 더 하실 체력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꾸준한 운동은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보증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