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명소 & 축제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의 가을

바람될래 2022. 11. 1. 07:00


1,200살이 넘은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었다.
예쁜 노랑이 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린다.

DAUM 검색자료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하송리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대정사(對井寺)라는 절 앞에 서 있었으나, 절이 없어지고 주택이 들어섬으로써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다.
암나무로써 나무의 나이는 1,000∼1,200년으로 전해지며,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14.9m에 달한다. 지상에서 1.9m 높이에서 북쪽으로 3개, 서남쪽으로 6개의 커다란 가지가 갈라져 자랐다. 주민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본디 있던 줄기는 쓰러지고 밑에서 돋은 움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가지는 동서로 24.6m, 남북으로 26m 정도 퍼져 있다.
경기도 용문산의 은행나무 다음으로 큰 나무이며, 마을의 정자목 구실을 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나무속에 신령스러운 뱀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개미나 기타 벌레는 얼씬도 못하고 닭이나 개도 접근을 못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에는 7월 12일에 자식을 얻기 위하여 부인들이 치성을 드리던 풍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편-』(문화재관리국, 1993)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는 심은 사람은 영월 엄 씨 시조인 엄임의라고 한다.
오래된 수령에 비해 웅장하지 수형인 이유는 인용구에 기술된 설명을 보면, 본 줄기는 쓰러지고 움이 나 자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청춘 같은가??


하송리 은행나무 단풍 절정의 시간에 방문한 기쁨으로 은행나무를 뱅뱅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역광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은행나무가 마을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까운 곳에 식당, 카페가 있어 휴식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은행나무 아래에 주차 공간도 충분하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기면 좋겠다.


다양한 체육시설이 모여 있는 스포츠파크도 바로 앞이다. 운동시설도 좋고 경관 또한 예쁘다.
공원이니 걷기만 해도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