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먹다 남은 안심으로 찹스테이크 흉내내기
바람될래
2022. 11. 8. 07:30
어제 안심을 구웠는데 다 먹지 못해 남았다.
구운 치즈와 표고버섯을 곁들여 삼합으로 먹어봤으니 새로운 맛으로 먹어보고 싶었다

■찹스테이크 만들기
재료 : 소고기 등심 찹스테이크용 400g, 빨강 파프리카 1/4개, 노랑 파프리카 1/4개, 브로콜리 1/3개, 방울토마토 10개, 통마늘 7개, 찹스테이크 소스 2숟가락, 치킨스톡 1/2숟가락, 올리고당 1/2숟가락,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
찹스테이크 만들기를 검색해 재료를 보니 우리 집에 구비된 재료가 올리고당, 소금, 후춧가루뿐이다.
스테이크 소스도 없으니 찹스테이크 만들기는 불가.
집에 있는 굴소스를 이용해 찹스테이크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다.



채소는 마늘, 양파 그리고 표고버섯.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았다.
마늘이 투명해졌을 때 양파를 넣고 소고기도 넣었다.
양파가 반쯤 익었을 때 표고버섯을 넣어 볶았고, 표고버섯 숨이 죽어 차분해졌을 때 굴소스를 넣었다.

굴소스가 채소와 고기에 배어들 때까지 섞어주며 볶고 불을 껐다. 그리고 달콤함을 위해 꿀 1숟가락을 넣고 후춧가루도 많다 싶을 만큼 넣었다.
표고버섯에서 수분이 나와 국물이 생겼다.

찹스테이크를 먹어 본 적이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당연히 찹스테이크 맛을 모른다.
그냥 사진으로 본 찹스테이크가 맛있어 보여서 만들어 먹고 싶었던 것이다.
재료를 갖춰 만들지 않았으니 이 요리의 이름은 ‘소고기 안심과 채소 굴소스 볶음’ 정도로 할까 보다.
어설프게 만들었지만 새로운 소고기 안심요리, 맛있게 한 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