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신슈 소바를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바람될래 2022. 11. 30. 07:00

일본에서 온 메밀국수가 있다.
신슈는 현재의 나가노라고 한다.
아마도 평창과 같은 곳인가 보다.


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구고 동봉된 액상을 뜨거운 물에 타 국물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라면만큼 쉽고 보기에도 간결한 음식이다.


끓는 물에 국수를 삶았다.
요리법은 번역기를 활용해 따라 했다.
뜨거운 국물로 먹을 경우 5분, 찍어 먹을 경우 5분 30초를 삶으라고 되어 있다.


국수는 5분 삶아 찬물에 씻어 채반에 건져 놓고, 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 그릇에 쏟아 놓은 액상 스프와 섞었다. 물 빠진 국수를 담고 동봉된 고춧가루, 자른 김을 올렸다.
국수가 덜 삶아진 듯 뻣뻣했다.
원래 그런 건지 덜 삶아진 건지 모르겠다.
한 젓가락 입에 넣으니 메밀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전에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먹었던 소바에서도 같은 향이 났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그 향이 생각나고 또 먹고 싶어질 때가 종종 있다.
봉평 미가연의 막국수에서도 비슷한 향이 난다.


일본 신슈 지방의 유명한 메밀국수 식당의 맛인가 보다.

자금은 한국에서 일본 소바 맛집의 소바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