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일상
겨울 보내기
바람될래
2023. 3. 31. 22:12

며칠 동안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던 미세먼지와 황사가 물러갔다. 어제도 화창하더니 오늘도 그렇다.

현관에 설치한 암막커튼을 빨기로 했다.
현관문에 결로가 생기고 얼어 설치한 커튼이다.

뒷마당에서 빨래를 했다.
세탁기 없을 때는 고무통에 빨래하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지금은 어쩌다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하다.


의자에서 물기를 빼고 창고 앞 다용도 바에 널었다.
착 달라붙는 커튼 사이에 옷걸이를 걸어 바람길을 확보해 주었다.
예전 세제 광고가 생각났다.
“빨래 끝!”
자꾸 예전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이제 추억을 먹고사는 나이라는 증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