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일상
거실에서 운동하기
바람될래
2022. 5. 29. 14:44
몸이 아프다.
지난 화요일부터 내내 감기를 달고 있다.
줄줄 흐르는 식은땀 때문에 땀띠도 났다.
휴일에나 할 수 있는 파크골프를 쉬기로 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홈트를 하기로 했다.
야외운동이 불가능한 날 사용하는 스쾃 머신.
이 기계를 이용해 스쾃, 백 익스텐션, 윗몸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했다.

거실에서 하는 운동이라 TV 시청도 같이 했다.
류현진과 오타니, 한•일 선발 맞대결 경기의 하이라이트 방송이었다.
TV를 보며 하는 운동은 집중도가 떨어지지만 텀이 길어져 그렇지 운동량을 줄이지는 않았다.

백 익스텐션 할 때는 바깥 경치를 본다.
장미가 한창 꽃을 피우는 창 밖 풍경, 좋다.
식은땀은 몸이 허하니 보신하라는 알림, 운동 땀은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는 응원가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이겼고 나는 나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