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청명한, 완전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운동하기 딱 좋은 날. 아침에 파크골프장으로 출근해 게임을 즐기다 보면 흐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같은 마음인 누군가가 밥 먹고 와서 또 치자고 하면 같이 치던 멤버 모두 동조… 어제까지 그렇게 나흘을 보냈더니 입술에 물집이 생기도 입 안도 헐었다. 저녁 준비 시간이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귀가, 저녁 먹은 후 일을 하게 되었다. 다시 직장인이 된 것 같다. 집안일이 뒤로 미뤄졌으니 편안하게 야구 중계방송을 볼 수 없다. 청소기 밀며 눈은 티브이로. 티브이가 보이지 않는 곳 청소, 끓여 놓은 물 냉장고에 넣기, 익혀 둔 호박 정리하여 냉동실에 넣기 등은 공•수 교대할 때 재빠르게 처리했다. 올해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키움과 KT의 대결이다. 내가 집안일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