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10

잔도길 걸으며 감상하는 철원의 주상절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6 각형 기둥이 빼곡한 수직절벽이 푸른 강물과 잘 어우러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게 강변에 길을 내놓았다. 주상절리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다각형인 기둥 모양의 절리주를 주상 절리라고 하는데,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뜨거운 용암이 냉각되면 부피가 감소하면서 수축 작용이 일어난다. 이때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수축 중심점을 향하여 등질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갈라지면서 일반적으로 육각형 형태를 이루는 주상 절리가 형성된다. 주상 절리는 온도가 높고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빠르게 냉각될 때 잘 발달한다. 주상절리의 갈라진 틈을 따라서 암석이 쉽게 풍화되므로 주상 절리가 발달한 지역은 절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천이나 해안에 발달한 ..

여행/국내여행 2023.02.20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 그 푸른 물 위로 흔들리며 걸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개통했다. 나는 그다음 날인 10월 23일에 다녀왔으니 오늘은 두 번째 방문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게이트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바가 돌아 안으로 들어가게 해 준다. 호수 옆으로 난 데크로를 걸으며 222m 출렁다리를 감상하고 그 위를 걸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옥순봉 생태탐방로로 연결되는데 눈이 많이 내려 미끄러운 탓인지 통제 중이었다. 되돌아오며 보는 풍경 또한 압권이었다. 옥순대교 철제 구조물조차 어우러지며 아름다움을 더했다. 광장 아래로 연결되는 벽면에 맛집과 관광지 정보가 게시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데크길 옆에는 포장마차. 첫 번째 집에서 어묵을 먹었다. 주류들은 막걸리와 소주도… 어..

여행/국내여행 2022.12.26

경주 주상절리

전에 부채꼴 주상절리를 보려고 경주까지 갔는데 전망대 공사 중이라 통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다. 올해 다시 경주 여행 기회가 있어 그 모습을 보았다. 전망대에 올라 유리창을 통해 보았는데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없음이 아쉬웠다. 주상절리는 분출한 용암이 냉각되면서 수축될 때 형성된다고 한다. 보통 수직 형태로 발달하는데 경주 양남에는 특이하게 누운 주상절리가 있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慶州陽南柱狀節理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주상절리군.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공유수면 일대에 위치한 주상절리군으로 북위 35°41′8.48″, 동경 129°28′30.11″에 해당된다.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

여행/국내여행 2022.12.10

젊어서 노세~~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이 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는 신세가 되었다. 물리적 나이는 여행 등을 즐기기 좋은 때이지만 무릎 관절의 생물학적 나이가 수명의 끝에 도달해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나는 일출봉에 오르지 못했다.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임을 인정하지만 서글픔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일행들이 일출봉에 다녀오는 동안 옆으로 난 길을 걸으며 다가갈 수 없는 일출봉 사진을 찍었다. 다음에 제주도 여행 기회가 또 온다면 광치기 해변으로 가서 멋진 일출봉 일출이나 봐야겠다.

여행/국내여행 2022.10.02

배 타고 제주도 여행

배 타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배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탄 배는 비욘드 트러스트. 신분증과 탑승권을 확인받고 탑승구를 통과해 셔틀버스를 타고 배 까지 갔다. 우리 객실은 12인실.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매트는 단단한 편, 베개도 있고 병원에서 많이 본 하늘색 담요가 비치되어 있었다. 벽 쪽으로 옷걸이 2개가 부착되어 있다. TV도 있어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시청했다. 선 내에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샤워실이 있는데 세면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레스토랑 음식은 정갈하고 맛도 평균 이상이었다. 오후 7시 출발, 오전 9시 30분 도착하는 배에서 일몰과 야경 그리고 일출 관람이 가능했다. 일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원래 기차보다도 진동이 약한 큰 배인데 밤 동안 파도가 높..

여행/국내여행 2022.09.26

제9회 강원도 산악연맹회장배 등산대회에 참가했다.

제9회 강원도 산악연맹 회장배 등산대회가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우리 오르니 산악회도 9명이 참가해 영월군 산악연맹에 힘을 보탰다. 나의 배번은 306번. 심판이 부스에 찾아와 장비 심사를 했다. 목록에 없는 구급약품도 체크 했는데 다 준비되어 있었다. 등산 관련 상식 시험지도 풀었다. 각 시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막식 후 출발~~ 강릉에는 새벽에 비가 내렸다는데 그래서인지 길이 축축했다. 숲길이었다가 계곡을 건너고 포장도로를 걷고, 상가를 지나 치유의 숲 사무실 좌측으로 들어서자 본격적으로 산행 맛 나는 오솔길이 나타났다. 여기까지 사진 찍으며 잘 걸었으나 비 오듯 쏟아지는 땀, 정체 유발 등 이유로 사진 찍을 여유가 없어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쭉 걷기만 했다. 급경사면을 ..

여행/국내여행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