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대회 4

제2회 영월군노인회장기 파크골프대회 참가기

올해 마지막 파크골프 대회는 영월군 노인회장기 대회다. 공지가 뜨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나는 일찌감치 신청을 했다. 대회 출전이라기보다 매일 하는 운동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동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짙은 안개를 뚫고 걸어서 08시 30분쯤 파크골프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다. 노인회 직원분들이 일찍부터 동분서주하며 대회 준비를 하고 계셨다. 영광의 주인공을 기다리는 트로피가 대회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가질 수 없는 너….. 나는 가 조, 2번 홀에서 출발했다. 안개가 자욱해 잔디에 습기가 많고 기온이 낮아 몸이 움츠러들었다. 잔디가 습기를 머금고 있을 때는 공이 덜 나간다. 그래서 홀컵 가까이에서 공이 멈추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세게 치면 휙..

영월군수배 파크골프 대회에 출전했다.

깊어가는 가을날, 영월파크골프장에서 영월군수배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나도 출전했다. 8시30분부터 개막식이라 서둘러 파크골프장에 나갔다. 나보다 더 부지런한 많은 분들이 파크골프를 치고 계셨다. 나는 상차림 등을 도왔다. 개막식을 시작하려는데 여기 저기서 삑!삑!삑!!! 휴대폰마다 비상 상황을 알렸다. 괴산에서 지진발생. 나는 진동을 느끼지 못했는데 속이 메스꺼웠다. 9시부터 내가 속한 가 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7번 홀에서 1번으로 티샷을 했다. 시작하는 홀에서 첫 번째로 공을 치는 것은 좀 부담스럽다. ‘나를 믿고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탁!!! 운 좋게도 홀컵 가까이까지 갔다. 이글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공이 홀컵 바로 앞에 멈추는 샷이 많아 생..

제1회 태백시장배 강원 남부 우수클럽 파크골프대회 참가기

난생처음 외부 파크골프대회에 출전했다. 대회에 참가할 실력을 갖추지 못했으니 대회 출전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많은 인원이 참가해야 하는 대회라 부득이하게 출전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열린 태백시장배 강원 남부 우수클럽 파크골프대회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 지역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경기장은 태백에 있는 백두대간 파크골프장. 이 골프장은 운동장 밖으로 빙 둘러 조성되어 있는데 각 홀은 참 다이내믹하게 구성되어 있다. 나무, 전봇대 등 장애물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가 하면 구릉을 올려 치면 옆으로 흐르는 홀도 있어 타수 늘리는데 일조했다. 내리막으로 티샷을 해서 ㄱ 자로 치는 홀과 경계망까지 쳐서 흘러내리게 치는 홀은 티박스에서 홀컵 깃대가 보이지 않는다. 축구로 치면 바나나킥이 필요한 ..

영월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 참가

영월 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대회 공고를 게시하고 사전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대회 당일, 나는 조금 일찍 파크골프장에 나갔다. 대회 준비를 도울 계획이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연습도 좀 할 수 있었다. 나는 1조, 3번 홀에서 출발했다. 내가 OB를 많이 내는 홀인 데다 1번으로 티샷을 하게 되어 매우 긴장했는데 다행히 파로 마무리했다.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OB 안 내고 보기 하면 마음의 타격이 더 크다. 마음을 다잡고 안전 위주로 운영하다가 마지막 홀인 2번 홀에서 OB를 냈다. 결과는 59타. 공식 기록으로는 최저타를 쳤다. 이만하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오비 없는 게임으로 운영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1위 53타, 2위 56타, 3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