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기/운동 31

나의 파크골프 스코어를 기록해 보기로 했다.

그냥 운동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파크골프를 즐기자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렇다고 해도 나의 평균 타수는 알고 싶다. 스코어를 종이에 적어 한 번 보고 버리니 잘 나온 타수만 기억하고 그 기록이 마치 나의 실력인 양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휴대폰에 파크골프 스코어카드 앱을 다운로드했다. 그리고 나의 타수를 기록해 보았다. 만약 종이 기록지에 작성했었다면 나는 54타 친 것만 머리에 저장했을 것이다. 4라운드 성적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홀 별 장단점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 3월 26일부터 3일 연속 하루 한 번은 54타를 쳤다. 매일 그런 성적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어제는 퍼팅이 흔들렸고, 오늘은 티샷 오비가 두어 번 났다. 오늘은 내가 두 사람인 것처럼 핑크공과 초록공을 가지고 번갈아 치며 기록해..

1일 만보 걷기

오늘 200kcal을 소모해 링을 완성하면 9번째 완벽한 주(움직이기) 배지를 받는다.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할 때 자동으로 설치된 피트니스 앱 덕분에 기록 달성의 재미에 빠졌다. 전에는 걸어도 내가 몇 걸음을 걸었는지, 몇 kcal를 소모했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말이다. 피트니스 앱은 소모칼로리 달성을 목표로 한다. 내가 도전 목표로 설정한 소모칼로리는 200kcal이다. 천천히 걸으면 걸음 수가 많아야 하고, 과격하게 걸으면 만보 미만이어도 목표 달성 축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워크온 만보 걷기도 병행하므로 하루 만보 이상을 걸었다. 이 앱은 보너스로 걸음 수, 걸은 거리도 알려준다. 매일 링을 완성하여 한 달을 꽉 채우면 완벽한 달 배지를 받고 연속 달성 기록 배지의 숫자가 증가한다. ..

변덕스러운 날씨에 운동하기

싸락눈이 내리다가 해가 났다가 또 밝은 해를 비추며 싸락눈을 뿌리기를 반복하는 날씨, 좋지 않아! 파크골프장 가서 한 바퀴도 돌기 전 눈이 내렸다. 잔디가 젖으면 휴장 한다는 회장님 말씀이 있었는데 오늘이 그날이 될 것 같아 서둘러 귀가했다. 바스락 소리까지 내며 싸락눈이 쏟아졌다. 데크에서 만보 걷기나 하려고 왔다 갔다… 그런데 눈이 언제 내렸나 싶게 해가 반짝 났다. 파크골프장으로 다시 가??? 우중충한 하늘을 보니 맑아질 날씨는 아닐 것 같아 파크골프 하루 쉬고 겨우내 미끄럼이 두려워 찾지 않았던 소담 숲을 걸었다. 숲길을 걷는 동안에도 날씨는 수차례 변덕을 부렸다. 파크골프장, 스포츠 파크 등 평지만 걷다가 숲길을 걸으니 마치 큰 산을 오르는 느낌이었다. 숲길을 걸으면 걸음 수, 걸은 거리 대비 ..

파크골프로 만보 걷기 달성!!

파크골프장 나가기를 멈칫거리던 겨울이 지나갔다. 요즘은 거의 매일 파크골프장에 나간다. 마치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아침 9시 30분쯤 파크골프장에 도착하면 아무도 없거나 두서너 명이 나와 계신다. 아무도 없을 때는 공 2개 가지고 라운딩을 한다. 그러고 있으면 오전 운동을 선호하는 회원들이 나오고 같이 라운딩을 하게 된다.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안되면 또 그대로 재미있다. 새로 가입한 회원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운동이지만 그냥 놀이로 느끼며 어렵지 않게 만보 걷기를 달성한다. 꾸준히 하루 만보 걷기를 하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떤 이는 한 달에 2kg의 체지방을 뺐다고 한다. 나는 달포 이상을 꾸준히 만보 이상 걸었는데 체지방 감량 효과는 글쎄다. 그러나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체지..

전혀 경쟁심 없는 내기

남편의 직업 특성상 겨울은 비수기다. 남편이 집에 있는 동안은 점심을 챙겨주겠노라고 나 스스로 다짐하고 그동안 오후에 파크골프를 쳤다. 원래는 오전에 치는데….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물러간 날, 차 정비를 하려고 남편이 종일 외출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오전에 파크골프장에 나갔다. 오전반 멤버들이 반가워하며 환영해 주었다. 개인전으로 두세 명씩 치다가 6명이 포섬 점심내기를 했다. 구성원이 여자 셋, 남자 셋인데 부부도 있었다. 파크골프 실력에 상관없이 실수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멤버라 마음 편한 사람들이다. 가위 바위 보로 파트너를 정했다. 부부는 서로 다른 팀이 되기를 원했는데 한 팀이 되었다. 18홀 단게임으로 꼴찌가 원짬뽕에서 점심 사기! 경쟁은 하지만 공이 홀컵에 들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은 팀 ..

[워크온]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걷기 커뮤니티 관련 앱인 워크온. 나는 오늘 신년맞이 만보 챌린지 100,000걸음 걷기 달성하고 리워드 쿠폰을 받았다. 거의 매일 만보 이상을 걷는 나, 평소 그냥 걸으면 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자동으로 설치된 피트니스 앱의 기록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면서 새 앱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영월아 걷자’라는 커뮤니티가 있는 워크온 앱을 설치했다. 며칠은 그냥 걸었는데 챌린지에 관심이… 파크골프 치는 날은 쉽게 만보 이상 걷는다. 그런데 금요일부터 날이 궂었다. 챌린지 아니면 걸음 수에 신경 쓰지 않고 근력운동만 했겠지만 도전을 시작했으니 성공해야지!! 다행히 우리 집에는 비 맞지 않는 데크가 있다. 그곳에서 예닐곱 걸음씩 왕복 걷기를 했다. 보폭 크게, 뒤꿈치부터 딛는 걸음으로 ..

파크골프 여행 - 동해

바다가 있는 파크골프장! 생각만 해도 낭만이 가슴을 채운다. 동해바다를 곁에 둔 망상 파크골프장, 정식 명칭은 동해시파크골프장이다. 27홀로 구성되어 있다. 망상 해변에 도착, 길 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 안에서 준비해 간 커피와 빵으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었다. 맑고 포근한 날씨라 겉옷은 벗어두고 클럽과 공을 챙겨 구장으로 갔다. 깔끔하게 잘 정비된 구장으로 들어서니 구장 너머 바다가 반겼다. 가슴이 뻥 뚫렸다. 사무실이 잠겨있어 라운딩 중인 동해 회원분들께 허락을 받았다. A홀은 난이도가 평이하게 느껴졌다. 거리를 맞춰 똑바로 공이 가게 치면 되겠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리 구장처럼 예측 불가한 변수가 많지는 않았다. B홀은 소나무 사이로 쳐서 홀컵으로 가고, ㄱ자로 쳐서 홀컵까..

내 1일 걸음 숫자 기록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휴대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더니 피트니스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었다. 활동으로 소모할 칼로리를 설정해 놓고 실천할 수 있고, 걸음 수와 걸은 거리가 측정되는 앱이다. 움직여서 소모하기로 설정한 칼로리를 달성하면 나타나는 불꽃링! 희열을 느끼게 한다. 앱에서 제시한 조건의 기록을 달성하는 배지도 준다. 도전하고 싶어 지게 만드는 제도인 것 같다. 그래서 워크온 앱을. 추가로 설치해 두 앱의 기록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설치와 동시에 챌린지도 신청했다. 하루 만보, 한 달 동안 10만보를 걸으면 되는데 성공 확률 100%다. 자신감의 근원!!!

야외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신진대사가 좋아진다고 하니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파크골프장에서 2급 지도자 자격검정 실기시험을 치르게 되어 있어, 수험생들 연습에 방해되지 않으려고 파크골프를 잠시 쉬기로 했었다. 그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쉴 계획이었다. 그런데 폭설로 인해 시험이 두 차례 연기되는 바람에 쉬는 기간이 길어져 3주나 쉬게 되었다. 마침내 12월 29일 오전에 시험을 치렀고 응시자 전원 합격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날 오후, 나도 공 치러 나갔다. 공 치는 공간만 제설을 하여 남은 눈이 벽처럼 보였다. 협소하게 느껴졌는데 눈이 공을 막아줘 오비가 나지 않는 것은 좋았다. 눈 사이에서 공을 치는 것이 처음이라 구장이 낯선 느낌도 들었다. 조심스..

파크골프 여행 - 충주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구장인 충주호 파크골프장으로 파크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구장이란 무엇인가요 ? ○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인증위원회에서 현장실사.파크 골프장 규정에 준하여 조성되었는지 여부를 실사 한 후 공인구장의 판단여부를 결정. ○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인증위원회 규격.시설물의 상태등에 대하여 점검.적격여부심사후 시설물 인증 합격된 제품사용 여부 확인.개선책.안전성보장 여부등에 따라 인증됨. 사무실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방문자 팔찌를 받아 부착한 후 라운딩을 시작했다. 안내판에는 ABCD 36홀로 표시되어 있는데 최근에 EF홀이 추가 조성되어 총 54홀을 갖춘 구장이다. 시야가 시원하다. 충주호 둔치에 있는 충주호 파크골프장을 짙은 안개가 품고 있었다. 강 가 풍경은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