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직업 특성상 겨울은 비수기다.
남편이 집에 있는 동안은 점심을 챙겨주겠노라고 나 스스로 다짐하고 그동안 오후에 파크골프를 쳤다.
원래는 오전에 치는데….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물러간 날, 차 정비를 하려고 남편이 종일 외출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오전에 파크골프장에 나갔다.
오전반 멤버들이 반가워하며 환영해 주었다.
개인전으로 두세 명씩 치다가 6명이 포섬 점심내기를 했다.
구성원이 여자 셋, 남자 셋인데 부부도 있었다.
파크골프 실력에 상관없이 실수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멤버라 마음 편한 사람들이다.
가위 바위 보로 파트너를 정했다. 부부는 서로 다른 팀이 되기를 원했는데 한 팀이 되었다.
18홀 단게임으로 꼴찌가 원짬뽕에서 점심 사기!
경쟁은 하지만 공이 홀컵에 들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은 팀 구분이 없었다.
실력이 비슷하여 승부는 한두 타 차이로 났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으니 승자나 패자 모두 행복한 경기였고 다음날 다시 모여 또 점심내기를 했다.
파트너 변동 없이 36홀 게임으로 밥 살 팀이 정해졌고 시간이 좀 남아 커피 살 팀 뽑기 베스트볼 포섬게임도 했다.
나는 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멤버라면 언제나 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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