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하송리 은행나무의 가을
1,200살이 넘은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었다. 예쁜 노랑이 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린다.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하송리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대정사(對井寺)라는 절 앞에 서 있었으나, 절이 없어지고 주택이 들어섬으로써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다. 암나무로써 나무의 나이는 1,000∼1,200년으로 전해지며,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14.9m에 달한다. 지상에서 1.9m 높이에서 북쪽으로 3개, 서남쪽으로 6개의 커다란 가지가 갈라져 자랐다. 주민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본디 있던 줄기는 쓰러지고 밑에서 돋은 움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가지는 동서로 24.6m, 남북으로 26m 정도 퍼져 있다. 경기도 용문산의 은행나무 다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