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나물 2

고기 식감을 가진 고사리 나물

직접 말란 자연산 고사리로 고사리나물을 만들었다. 먼저 마른 고사리를 24시간 물에 담가 놓았다. 쌀뜨물에 담그면 더 좋은데 쌀뜨물이 없어서 그냥 물에 담갔다가 소금 넣고 삶았다. 끓기 시작하면 시간 재기, 센 불에서 5분, 중 약불에서 5분 삶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1시간 그대로 두었더니 탱탱해졌다. 1시간 경과 후 찬물로 2~3번 잘 헹구었다. 고사리나물 요리 1. 고사리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에 무쳐 10분 기다린다. 2. 윅에 고사리를 볶다가 물(쌀뜨물이 더 좋음)을 붓는다. 고사리가 잠길 만큼. 3. 가끔 저어주며 끓이다 물이 약간 남았을 때 들깨가루를 넣어 볶아주다 대파를 넣는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들기름을 넣고 불을 끈다. 5. 접시에..

고사리나물 볶음

요즘 우리 집은 채소 기근을 겪고 있다. 넘쳐나던 텃밭 채소들이 폭염과 잦은 폭우 때문에 다 스러져 가지와 호박만 수확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냉동실에 짱 박아 둔 고사리, 시래기 등이 있다는 것이다. 냉동실 고사리를 해동해 고사리나물 볶음을 만들었다. 재료는 고사리, 다진 대파, 다진 마늘, 들기름, 청양고추, 진간장, 멸치액젓, 소금 그리고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을 사용했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대파를 볶다가 끓어오를 때 중불로 바꾸고 다진 마늘을 넣어 20초 정도 볶았다. 고사리를 넣고 잘 섞어주고 물, 진간장, 멸치액젓, 소금을 넣고 고사리에 맛이 스며들게 계속 섞어주며 볶았다. 국물이 반쯤 졸았을 때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볶았다. 국물이 거의 잦아들었을 때 들깨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