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서너 포기 심었던 들깨에서 떨어진 씨가 싹을 틔워 쑥쑥 자라고 있다. 쌈으로도 먹고 멸치 깻잎찜을 해 먹기도 했다. 며칠 그대로 두었더니 손바닥만 한 깻잎이 무성했다. 큰 잎만 툭툭 따다 씻어서 물기 빠지라고 새워 두었다. 지난번 깻잎찜을 했을 때 깻잎이 질겼기에 이번에는 깻잎전을 부쳐 보기로 했다. 튀김가루 밖에 없어 튀김가루를 풀고 깻잎을 반으로 잘라 굵은 채로 썰었다. 깻잎 향이 아주 진하게 퍼져 나왔다. 새우맛 좀 나라고 밥새우도 넣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깻잎 반죽을 한 국자 떠 넣고 얇게 펴 주었다. 뒤집으니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다. 팬 가장자리에 기름을 둘러 온도를 높인 후 전에 둘러줬다. 마치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깻잎전이 완성되었다. 깻잎을 많이 먹기에 좋은 방법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