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오르내리며 건강을 다지는 동네 산 소담숲에는 산림청 영월국유림관리소에서 조성한 무궁화동산이 있다. 소담정 근방 탐방로와 경사면에 1,000주 이상을 심었다고 한다. 뜨거운 이 여름이 바로 무궁화 꽃이 만발하는 시기다. 색과 모양이 다른 무궁화 꽃들이 몇 송이씩 피고 지고 있다. 아직 절정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움을 뽐내며 여름을 노래하고 있다. 소담정으로 오르는 길, 소담정을 중심으로 산책하는 길, 소담정을 떠나는 길 모두 무궁화 꽃 천지다. 눈높이와 비슷한 나무에 꽃이 피어 있어 마치 사열을 받으며 걷는 기분이 들었다. 진달래나 철쭉 군락지로 관광 명소가 된 산이 많아 우리 영월에도 꽃 군락지를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바로 이곳, 소담숲이 무궁화 꽃 군락지로 관광 명소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