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린이날! 여름이 시작 되는 날, 입하! 동생과 조카가 놀러 왔다. 햇빛이 지나간 집 앞 데크에서 바비큐 판을 벌렸다. 멀리 보이는 초록 초록한 산, 살랑살랑 불어주는 초여름 바람이 있어 눈도 마음도, 몸도 시원했다. 구름 한 점 없는 5월의 창공을 나는 페러글라이더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한우 채끝, 갈빗살 그리고 등심. 임실 구워 먹는 치즈와 새송이버섯도 불판에 올렸다. 소고기, 치즈, 새송이버섯을 합쳐서 먹으면 기막히게 맛있다. 텃밭에서 바로 공수한 상추에 로컬푸드 한식쌈장. 텃밭 달래로 만든 달래장 또한 오늘 바비큐를 빛내 준 영웅들이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엔 탄산수에 매실액을 타서 마시며 수다, 또 구구99 아이스크림 곁들이며 수다. 코로나19로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