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 나는.
전국 곳곳에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우리 집 주변에도 눈 닿는 곳마다 활짝 핀 벚꽃으로 가득해 따로 벚꽃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마트에 갈 때도, 파크골프장 갈 때도 벚꽃길을 걷는다. 벚꽃 명소마다 축제를 하듯 우리 동네에서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1회 하송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가 성춘객으로 북적이는 다른 벚꽃 명소 큰 축제처럼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벚꽃을 수월하게 구경하는 나는, 창 밖 꽃과 야구 중계방송을 번갈아 보며 휴일 오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