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오기 전, 우리 산악회는 봉래산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산악회 창립부터 주로 태화산에서 시산제를 지냈었는데 2015년부터는 봉래산에서 지낸다. 봉래산은 정상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 덕분에 산행을 하지 못하는 회원도 시산제 참석이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의 회원은 산악인답게 등산을 한다. 봉래산 등산은 라디오스타 박물관이 있는 금강공원에서 출발한다. 산행 시간은 1시간 정도. 올해는 1월 29일(음력 1월 8일)에 지냈다. 차를 타고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싣고 온 제물을 정상석 앞에 차리는데 산행팀이 도착했다. 반원으로 둥글게 모여 시산제를 지냈다. 사회자인 총무님이 개회를 선언하고 순국선열과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에 대한 묵념을 했다. 이어 대장님이 산악인의 선서를 낭독했다. 우리는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