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허리가 무지무지 아팠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발생한 터라 자리를 비우고 병원에 갈 형편이 안되었다. 치료를 미루고 숨 가쁘게 일했더니 악화되어 다스크가 터져 버렸다. 그때 겪었던 통증은 설명할 방법이 없다. 앉기는 절대 불가, 서거나 눕기만 가능했다. 영월의료원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소견서를 발행해 주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예약도 해 주었다. 진료 예약일까지 서서 근무했는데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런데 원주기독병원에 갔더니 신경차단 치료를 해 보고 실패할 경우에 수술을 한다고 통원치료를 하라고 했다. 앉지도 못해 운전 불가, 대중교통 이용도 불가능한데 영월에서 원주까지 통원을 하라니…. 내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입원을 시켜 줬었다. 입원실 배정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