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4일은 배우자의 생일이다. 동강 뗏목축제 행사장 일을 마치고 장 봐서 아침에 생일상을 차릴 계획이었는데, 수원에 사는 언니에게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장 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수원까지 달려갔다가 밤늦게 왔다. 생일 아침에는 평소처럼 건강스무디를 먹고 점심에 생일상을 차리기로 했다. 외국에 사는 무남독녀는 미리 택배로 선물을 보냈고 아침 일찍 축하 전화를 했다. 우리말 못하는 사위는 축하 메시지를 번역해 보냈다. 내 동생들도 출근 전 전화로 축하를 했고 내 통장으로 축하금을 보냈다. 일 하지 말라고 비 까지 내려 주니 둘이만 차려 먹는 생일이지만 괜찮은 생일날 아닌가!! 잡채. 이번에는 밀키트로 요리했다. 말린 채소와 당면을 끓는 물에 삶아 물을 따라 버리고 동봉된 소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