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요리 2

고등어 호박 조림

고등어조림, 무엇과 조리는 것이 가장 맛있을까? 무, 시래기, 김치, 감자 등 아주 많다. 이 재료들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호박과의 궁합은 어떨까? 전라남도 화순 여행 갔을 때 병어조림을 먹었는데, 그 요리에 호박이 들어 있었다. 고등어도 병어와 같은 생선이니까 어울리지 않을까? 그래서 시도해 보았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었다. 재료는 진간장, 다진 마늘, 된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생강, 참기름. (올리고당은 빼도 될 것 같다.) 호박과 양파를 예쁘게 썰어 놓았다. 손질된 대파와 청양고추는 냉동실에 있어서 편했다. 냄비에 호박을 쫙 깔고 고등어를 올린 다음 고등어에 맛술을 뿌려 주었다. 고등어 위에 양파를 올리고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고르게 얹었다. 그 위에 대파 듬뿍, 청양고추도 적당량 올렸다...

호박 고추장찌개, 고기 없이 끓여도 맛있다.

이웃님께서 호박을 주셨다. 우리 호박은 그냥 초록색인데 이 호박은 무늬가 있다. 둥근 호박도 품종이 다양한 것 같다. 냉장 보관하던 우리 호박은 쪄서 스무디 재료로 만들고 얼룩 호박으로 고추장찌개를 끓여 보았다. 끓여 본 적이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먹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맛이 기억난다. 채소는 호박, 감자, 양파, 표고버섯, 밤버섯. 국물은 육수 팩, 고추장, 된장, 국간장, 고춧가루. 양념은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 계량은 눈대중으로 했다. 쌀뜨물에 육수 팩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내고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국간장을 넣었다. 고추장찌개니까 고추장을 듬뿍 넣었다. 국물이 팔팔 끓을 때 썰어 놓았던 채소를 모두 넣었다. 냄비를 꽉 채울 만큼 푸짐했다. 뚜껑을 덮고 채소가 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