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묵은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아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식품이다.
예전에는 도토리를 주워다 말리고, 껍질 벗겨 우리고…. 많은 수고가 있어야 묵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마트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살 수 있다.
나는 우체국쇼핑에서 구매했다.
채소를 듬뿍 넣은 매콤한 도토리묵무침은 산채 식당 주요 메뉴다.
우리 엄마는 직접 만든 도토리묵으로 김치 얹은 묵밥을 많이 해 주셨었다. 채를 썰어 뜨거운 물에 데치고 멸치국물에 마는 묵밥을 보면 엄마가 그립다.

도토리묵을 적당하게 자르고 그 위에 달래장을 올렸다.
가장 간단한 요리법이다.
쌉싸름한 도토리 맛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를 손으로 툭툭 잘라 쌓고 토종다래 소스를 뿌렸다.
토종다래 소스는 며칠 전 ‘산속의 친구’ 사장님께서 주신 것인데 채소, 과일, 고기 모두와 잘 어울리는 발효소스다.
도토리묵은 밥이고 상추 샐러드는 반찬이다.
혼밥 하는 날, 간단하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 내가 만든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토리묵 요리 • 도토리묵 무침 (0) | 2022.06.09 |
---|---|
시래기 요리 • 시래기 가자미조림 (0) | 2022.06.08 |
미역국 is 뭔들! 황태와 감자를 넣은 미역국 (0) | 2022.06.02 |
황태 감자 조림 (0) | 2022.05.30 |
고사리 요리 • 고사리 가자미 조림 (0) | 202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