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운 계란 두 판을 깠다.
그 껍데기를 잘게 부숴 텃밭에 뿌렸다.
길고양이에게 보는 피해를 줄여 보고자 함이다.

밭고랑을 정비하고 씨앗을 뿌리면 고양이가 파고 볼 일을 본다. 땅이 부드러워 파기 좋아서 그렇다고 한다. 모래에 볼 일을 보고 파묻는 습성 때문이리라.
고양이가 판 자리에는 씨앗이 싹을 틔우지 못한다.
열무도 반실, 시금치도 반실, 당근도 반실이다.
살아남은 채소만 먹으면 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다.


길고양이가 달걀 껍데기의 촉감을 싫어할까?
이 달걀 껍데기가 길고양이의 접근을 차단해 채소들이 제대로 싹 틔우고 자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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