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2004년 1종 보통 면허인데 늘 서툴다고 느낀다. 가능하면 운전하는 일을 피하려 한다. 퇴직 후 거의 운행하지 않았는데 그러면 배터리 방전이 우려된다고 한다. (2007년식) 그래서 파크골프장 오갈 때 차를 갖고 다니기로 했는데…. 이틀 만에 사고를 냈다. 3년 넘게 차를 돌려세우는 곳인데 그 익숙한 곳에서. 한 바퀴만 더 앞으로 갔다가 후진해야지~ 했는데 쌓인 눈까지 간 바퀴가 확 미끄러져 처박혔다. 낭떠러지 아니길 천만다행이다. 범퍼가 깨졌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마음을 진정시켜보려고 스포츠파크를 걸었다. 운전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현실이니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나를 다독였다. 집에 오니 머리와 온몸 근육이 아프고 열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