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있는 파크골프장! 생각만 해도 낭만이 가슴을 채운다. 동해바다를 곁에 둔 망상 파크골프장, 정식 명칭은 동해시파크골프장이다. 27홀로 구성되어 있다. 망상 해변에 도착, 길 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 안에서 준비해 간 커피와 빵으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었다. 맑고 포근한 날씨라 겉옷은 벗어두고 클럽과 공을 챙겨 구장으로 갔다. 깔끔하게 잘 정비된 구장으로 들어서니 구장 너머 바다가 반겼다. 가슴이 뻥 뚫렸다. 사무실이 잠겨있어 라운딩 중인 동해 회원분들께 허락을 받았다. A홀은 난이도가 평이하게 느껴졌다. 거리를 맞춰 똑바로 공이 가게 치면 되겠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리 구장처럼 예측 불가한 변수가 많지는 않았다. B홀은 소나무 사이로 쳐서 홀컵으로 가고, ㄱ자로 쳐서 홀컵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