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두 개씩 수확하는 호박, 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찾아보게 만든다. ‘호박국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면 없이 호박만으로 국수를 만드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국수용 호박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가 한 요리는 둥근 호박을 국수에 올려 먹는 호박국수로 매콤한 비빔국수다. 국수를 비빌 양념장을 미리 만들었다. 고추장:고춧가루:진간장:매실액 = 2:2:2:1 참기름, 다진 마늘 약간. 둥근 호박을 길이로 반 가르고 안전하게 엎어 놓고 반달로 썬 다음 채를 썰었다. 양파도 채 썰고 대파는 냉동실에서 꺼냈다.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채소를 모두 넣었다. 조금 볶다 소금을 넣었고 이어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었다. 고춧가루는 시차를 두고 두 번에 나눠 넣었다. 채소를 다 익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