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둥근 호박 비빔국수

바람될래 2022. 8. 8. 07:00

매일 한두 개씩 수확하는 호박,
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찾아보게 만든다.
‘호박국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면 없이 호박만으로 국수를 만드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국수용 호박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가 한 요리는 둥근 호박을 국수에 올려 먹는 호박국수로 매콤한 비빔국수다.

국수를 비빌 양념장을 미리 만들었다.
고추장:고춧가루:진간장:매실액 = 2:2:2:1
참기름, 다진 마늘 약간.


둥근 호박을 길이로 반 가르고 안전하게 엎어 놓고 반달로 썬 다음 채를 썰었다.
양파도 채 썰고 대파는 냉동실에서 꺼냈다.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채소를 모두 넣었다.
조금 볶다 소금을 넣었고 이어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었다. 고춧가루는 시차를 두고 두 번에 나눠 넣었다.


채소를 다 익혀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둘렀다.
인덕션에서 내려 팬 채로 한쪽이 두고 국수를 삶았다.


물기 뺀 국수를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과 비볐다.


잘 비빈 국수를 그릇에 담고 볶은 호박을 듬뿍 올렸다.
간이 잘 밴 국수와 맛있게 볶아진 호박을 섞으니 맛이 아주 잘 어울렸다.
처음 만들어 본 둥근 호박 비빔국수, 대성공이다.
나의 호박요리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