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새우젓 호박볶음

바람될래 2022. 7. 6. 08:00

텃밭에서 수확한 둥근 호박으로 새우젓 넣은 호박볶음을 만들었다.


호박은 길이로 4등분 해 약간 두껍게 썰고 양파는 채 썰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재료인 새우젓도 냉동실에서 꺼내 놓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도 준비했다.


달군 팬에 아보카도유를 두르고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고 호박을 넣었다. 호박이 반쯤 익었을 때 볶은 채소를 한쪽으로 밀고 빈 공간에 새우젓을 넣어 뒤적이며 익혀 양파, 호박과 섞었다.


다진 마늘 넣고 섞고 고춧가루를 넣고 섞으며 계속 볶았다. 호박의 살캉한 식감이 살아 있을 만큼 볶았다.


불을 끄고 참기름 살짝 두르고 통깨를 뿌려 맛있어 보이게 했다.


그릇에 옮겨 담을 때 팬에 조금 남겨 밥을 비벼 먹으면 기막히게 맛있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지만 요리 고수들의 요리법을 찾아 참고하며 만든, 호박이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새우젓 호박볶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