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기온이 한차례 휩쓸고 갔지만 이후로는 내내 봄날 같은 날씨다.
심지어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나리 핀 것을 예사로 보았는데 지인이 활짝 피어 있는 동강할미꽃을 보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철쭉이 피었다는 뉴스도 보았다.
나비와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것 또한 초겨울에 맞은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요즘 화두는 김장.
우리 파크골프장도 한산하다.

예약해 놓았던 고들빼기김치를 받으니 겨울 준비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를 한 개씩 신문으로 싸 창고에 넣었다.
배추도 신문으로 싸서 무 옆에 넣었다.
무청은 시래기가 되라고 속잎을 떼고 창고 앞 바에 걸었다. 해를 피해 말리면 색이 더 예쁜데 우리 시래기는 햇볕에 노출된다.


작은 배추와 무는 밭에 두었다. 아직 포근하니 더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위가 닥쳐오면 후다닥 뽑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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