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텃밭이야기

봄나물의 대명사 달래

바람될래 2022. 5. 3. 08:40

달래는 냉이와 더불어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다.

‘동의보감’에도 달래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속을 덥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고독(독성 음식으로 인한 배앓이)을 치료한다.’


우리 집 텃밭 한 구역은 달래 밭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자생하던 달래를 한 곳으로 모아 심은 것이다.
나는 달래를 캐지 않고 가위로 잘라 수확한다.
이웃집 어르신은 뿌리에 영양이 많다고 캐라고 말씀하시는데 손이 불편한 관계로 캐고 뿌리 손질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쪽파 자르는 것을 보시고 캐서 까 주신 적도 있다.)

야생 식물이라 그런지 눈에 띄게 쑥쑥 자란다. 줄기가 굵은 것들로 선별해 자른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또 실하게 자랐다.
나눔을 하면 좋겠는데 주변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 내가 다 먹는 수밖에…
아침으로 먹는 건강스무디에 한 줌씩.
몸에 좋다고 많이 먹으면 해가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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