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비타민의 보고 시금치로 만든 요리 두 가지

바람될래 2022. 5. 19. 09:14


잘 자란 텃밭 시금치 두 모둠 중 한모둠을 수확했다.
텃밭 전체로 보면 적은 면적인데도 둘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다. 나눔 하고 싶지만 지인 모두 농산물을 충분히 공급받고 있다.
인맥 빈약…


노지 시금치답게 짙은 초록색, 잎도 두툼하다.
데치기 전에 먼저 흐르는 물에 시금치를 씻었다. 꼭지가 굵은 것은 쪼개며 잘 씻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쳤다.
생 시금치일 때보다 더 밝은 진초록이다.



시금치 요리 하나, 시금치 명란 무침.


볼에 다진 마늘, 껍질 벗긴 명란, 쪽파(대파), 깨를 넣고 섞는다.
데친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짜서 넣고 살살 버무린다.


뚝딱 완성되는 시금치 명란 무침.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첨가해도 좋다.


시금치 요리 둘, 건새우 시금치 된장국


1. 쌀뜨물에 표고버섯 기둥과 멸치가루를 넣고 끓인다.
표고버섯 기둥은 따로 모아 냉동 보관하고 있다.
멸치는 다듬어 볶은 다음 분쇄해 냉동 보관하며 국물 요리에 이용한다.
2. 국물이 끓으면 토종 한식 된장을 풀고 데친 시금치와 건새우, 밥새우를 넣는다.
밥새우는 아주 작은 새우인데 국이나 달걀말이, 채소전 등 쓰임새가 많다.
3. 끓고 있는 국에 마늘과 파를 넣고 뚜껑을 덮는다.
약불로(인덕션 1) 10분 뜸 들이듯 두면 된다.



이 된장이 탄생할 때 영월농협 부녀부장이 지인이라 과정을 알고 있다.
영월에서 된장 좀 담근다는 장인들의 솜씨를 모아 영월에서 생산한 콩으로 만든 영월 로컬 푸드다.
긴 시간 발효한 슬로푸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