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영월에서 강원도체육회장기 여성체육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 출전할 파크골프 대표선수 선발전이 있었다.

선발될 확률 0%지만 나도 참가했다.
월례대회나 이런 선발전에 나가야 회원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자주 못 보는 이유는 내가 파크골프장에 띄엄띄엄 나가기 때문이다.

3명이 한 조로 각 홀에서 동시에 티오프를 했다.
남자 회원님들이 기록원으로 수고해 주셨다.



나는 파3, 8번 홀에 1번으로 배정되었다.
공짜 Honor인데 첫 티샷이 OB였다.
OB(Out of Boundary)란 코스의 경계를 구분 지어주는 선을 넘는 것으로 벌타 2타를 받는다.
OB가 났어도 다음 샷을 잘 쳐 홀컵에 넣었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해 양파(더블파)를 쳤다.
단번에 3번으로 밀려났다.
기복이 심해 간혹 앞 순서가 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3번으로 티샷 했다.

18홀 경기 스코어는 74타. 8 오버파다.
집 나설 때 예상했던 대로 꼴찌다.
공은 둥글고 성적은 그날의 운이라고 하지만,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시험 본 후 공부 잘하는 사람은 틀린 개수를 안타까워하고 공부 못하는 사람은 맞은 개수를 자랑하듯 나는 이글 친 것만 기억하려고 한다.
재미있게 파크골프 즐겼으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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