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기/운동

척추 관절염 진단을 받고

바람될래 2022. 7. 19. 08:00

척추 관절염 진단 당시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서 4,5번 척추에 협착이 진행 중이고 척추가 약간 휜 것도 발견되었었다.
관절염 통증은 통증 주사와 약으로 치료하겠지만 협착과 휘어지는 현상은 많이 걸어야 한다고 처방받았다.

나는 4시에 기상, 3H지압 침대에서 지압을 받고 훌라후프 운동을 했었고 훌라후프가 고장 난 후에는 숀리 스쾃 기계로 근력운동을 했었다. 휴일에는 걷기, 파크골프, 매트에서 허리 강화 운동 등도 했고 근무 중에도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위해 수시로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허리 건강 관리를 했다.
퇴직 후에는 새벽 루틴에 더해 휴일에만 하던 운동을 매일 했으니 있던 병도 없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
또 허리에 병이 들고 많이 걸으라는 처방을 받으니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근력운동하던 시간에 걷기로 했다.
7월 15일부터 5시 전후로 집을 나선다.
평지를 잘 걷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공설운동장이다.


빠른 걸음으로 두 바퀴, 천천히 한 바퀴 걷기.


뒤꿈치가 먼저 닿게 발을 딛고 보폭을 크게 걸어 엉덩이 근육을 자극한다.
운동장 트랙 돌기는 기피하는 운동이었운데 필요에 의해 받아들이니 걸을만하다.
내 마음 참 간사하다.


집에서 운동장까지 걸어갈 때도 발 딛는 것과 보폭에 신경을 쓴다.
오가는 길에 예쁜 꽃이 피어 있어 꽃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동장 트랙 돌고, 파크골프장 걷고, 소담 숲 걷고…
이렇게 하면 척추 노화 좀 늦춰지려나?
근력운동은 비 오는 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