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청 고객상담 콜센터 개소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나는 그날 소망했던 대로 정년퇴직을 했다.
위탁 회사원으로 시작해 마지막 직종은 공무직이다.
복지가 부쩍 좋아지는 시점에 퇴직하는 나, 팔자려니 한다. 내 복이 아닌 거지.
나는 최선을 다해 즐겁게 일했다.
비 영월인들에게 영월을 첫인상을 좋게 심어준다는 자부심도 누렸다.
어쩌면 내 일생 중 가장 청춘 시절이었을지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대처하고 참아내며 정년을 맞이한 내가 대견하다. 스스로 칭찬을 퍼붓는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다른 어떤 곳에서 나에게 자양분이 되어 줄지 기대된다.

개인 물품을 정리해 짐을 쌌다.
집에 가져가도 쓸 데가 없는 것들은 버렸다.
마지막 날 하루는 쉬라고 배려해 주셔서 6월 29일 마지막 퇴근을 했다.


영월군청 고객상담 콜센터, 아듀!


긴 시간 함께 걸어온 동료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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