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3

안되는 줄 알면서도 사 버렸어….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 멈칫, 두부과자 판매 방송에 마음을 뺏겼다. 바삭바삭 소리로 구매욕을 부추겼다. “두부라잖아~~~” 어느새 내가 나를 설득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두부가 아니고 뚜부인데 나는 두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세 가지 맛 과자가 배송되었다. 두부가 20% 이상 함유되기는 했다. 이왕 산 거 맛있게 먹으려 한다. 우선 오곡과 옥수수 뚜부과자를 맛보았다. ‘고소하다. 바삭함이 살아 있다. 손을 멈출 수 없다. ’ 쇼호스트가 했던 말들이 다 맞았다. 치즈샌드로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다. 건빵도 이렇게 해 먹으면 맛있다. 맛있지만 조금씩 먹기를 잘 지켜야 한다. 얇지만 칼로리 높은 유탕처리식품이므로. 나는 유지어터니까!

단호박을 선물 받았다.

시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라는 단호박을 두 개나 선물 받았다. 단호박은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내 손으로 구입한 적이 없다. 열심히 챙겨 먹었으면 지금처럼 살찌지 않았을까?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솔로 박박 씻은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렸다. 단단한 단호박을 잘 자르기 위한 과정이다. 단호박을 반으로 갈라 씨와 속을 파냈다. 숟가락을 이용했더니 수월했다. 그다음엔 조각을 내서 랩을 씌우고 다시 전자레인지로 5분 돌렸는데 익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다시 또 5분, 그래도 다 익지는 않았다. 깍둑썰기 비스름하게 잘라 지퍼팩에 넣었다. 우선은 냉동실에 보관하며 맛있게 먹을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 내가 먹어 본 단호박 음식은 호박 안에 오리고기 넣어 구운 요리와 단호..

가지 두 개, 호박 하나…. 채소카레.

한국 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1일 채소 섭취량은 210~490g이다. 한국인의 채소 섭취량은 평균 296.8g이라고 한다. 건강 관련 전문가들도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나는 충분하게 먹고 있는가? 이 것, 저 것 다양한 채소로 가득한 우리 텃밭에서 요즘 수확되는 주인공은 호박과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채소를 듬뿍 넣고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 : 가지 2, 호박 1. 당근 2 ;; 텃밭 양파 2, 고형 카레. 토마토즙. 돼지 안심 ;; 구매 돼지고기 중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안심을 구입, 정육점에서 깍둑썰기를 해왔다. 채소들도 모두 깍둑썰기. 팬에 아보카도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안심을 넣고 볶다가 당근 - 양파 - 호박과 가지를 볶아가며 넣었다. 처음엔 채소가 수북하지만 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