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1일 채소 섭취량은 210~490g이다. 한국인의 채소 섭취량은 평균 296.8g이라고 한다.
건강 관련 전문가들도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나는 충분하게 먹고 있는가?
이 것, 저 것 다양한 채소로 가득한 우리 텃밭에서 요즘 수확되는 주인공은 호박과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채소를 듬뿍 넣고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 : 가지 2, 호박 1. 당근 2 ;; 텃밭
양파 2, 고형 카레. 토마토즙. 돼지 안심 ;; 구매

돼지고기 중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안심을 구입, 정육점에서 깍둑썰기를 해왔다.
채소들도 모두 깍둑썰기.
팬에 아보카도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안심을 넣고 볶다가 당근 - 양파 - 호박과 가지를 볶아가며 넣었다.

처음엔 채소가 수북하지만 수분이 빠지면서 부피가 준다. 채소 카레에 토마토를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하길래 토마토즙 4팩을 넣었다. 물을 넣고 끓이다 채소가 다 익은 것 같아 불을 끄고 카레를 넣고 잘 풀어주었다.

카레는 금방 풀어졌다. 다시 불을 켜고 눌어붙지 않게 자주 저어주며 끓였다. 보글보글 방울이 고르게 올라올 때까지….. 카레는 요리 못하는 나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다. 채소를 듬뿍 넣고 단백질 보충할 고기도 넣었으니 단•탄•지 다 갖춘 건강식이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지만 시판 고형 카레는 기본 맛이 있으니 자신 있게 남편 지인께 한 그릇 드렸다.
채소 듬뿍 카레를 뜨거운 밥에 넣고 비볐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
비빈 밥을 상추에 쌈으로 싸 먹어도 괜찮고 풋고추와도 잘 어울렸다.
밥 없이 카레만 먹으면 살 빠지는 한 끼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천해 봐???
이웃 댁에서 토마토를 주셨다.
호박은 있고 낼모레쯤 가지 수확이 가능할 것 같으니 토마토 넣은 채소 카레, 또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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