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호박 고추장찌개, 고기 없이 끓여도 맛있다.

바람될래 2022. 7. 30. 08:30


이웃님께서 호박을 주셨다.
우리 호박은 그냥 초록색인데 이 호박은 무늬가 있다.
둥근 호박도 품종이 다양한 것 같다.
냉장 보관하던 우리 호박은 쪄서 스무디 재료로 만들고 얼룩 호박으로 고추장찌개를 끓여 보았다.
끓여 본 적이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먹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맛이 기억난다.


채소는 호박, 감자, 양파, 표고버섯, 밤버섯.
국물은 육수 팩, 고추장, 된장, 국간장, 고춧가루.
양념은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
계량은 눈대중으로 했다.


쌀뜨물에 육수 팩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내고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국간장을 넣었다.
고추장찌개니까 고추장을 듬뿍 넣었다.


국물이 팔팔 끓을 때 썰어 놓았던 채소를 모두 넣었다. 냄비를 꽉 채울 만큼 푸짐했다.
뚜껑을 덮고 채소가 익을 때까지 끓였다.


체소가 잘 익어 맛이 서로 어우러진 것 같을 때 대파를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넣고 매콤함을 더할 청양고추도
넣었다.
얼큰하고 구수한 호박 고추장찌개가 완성되었다.
살짝 싱겁지만 간을 더하지 않았다.
건더기를 많이 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