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가입한 ‘소비자교육 중앙회 영월지회’ 소속으로 영월군 양성평등 대회에 참가했다.

영월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 퇴직 후 처음 해 보는 일이 참 많다. 마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 같다. )


태풍이 지나가는 중이라 하늘이 우중충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 사람 적을 때 행사장을 촬영했다.
입구에서 참가자들에게 우비 등을 나눠주며 수고하는 지인 Y를 만났다.
4~5년 이상 마주치지 못했던 J, B도 만나 기뻤다.
오랜 시간 봉사를 이어 온 나의 지인들, 존경한다.





회원들 사이 레드카펫으로 각 단체 대표가 입장하고 이어서 내빈들도 입장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며 살고 있었다.
1부 행사 동안 박수를 얼마나 쳤는지 손바닥이 붉어져지고 열이 났다.
점심은 뷔페였는데 배식 속도가 느려 30분 이상 줄을 서야 했다.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렸다.

2부, 장기자랑에서는 우리 소비자교육 중앙회의 에너지가 최고였다.
신발 멀리 던지기, 어깨동무하고 달리기 등 막간 행사에서는 물론, 노래와 연주 그리고 춤 등 경연에서도 열정이 대단했다.
우리 팀 노래할 때 불태웠던 응원 열정을 타 팀 경연 때도 그대로 불태웠다.
동물 탈과 신발을 신고…..
초상권 때문에 현장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목이 쉴 정도로 즐거운 날이었다.
올해는 거의 무임승차했지만 내년에는 나도 봉사한 뿌듯함을 갖고 참가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