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그 시간은 고스란히 휴식이 된다.
애쓰지 않는 시간이 있기에
하고 싶은 것도 생길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도 해나갈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조차
무언가를 한 것이다.
자기를 착취해 가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일상에 없다.
- 문요한의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중에서 -
지압 침대에 누워 따끈따끈한 지압봉에 몸을 맡기고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는 것이다.
휴대폰에 앱을 설치해 놓아 24시간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실 나는 클래식 음악 무식자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앱은 스위스 방송이다.
곡명, 작곡가, 연주자를 소개하지만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 그런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평안해지고 침잠한다.
숲길을 걸으며 경험했던 것처럼…..

이런 것이 명상 아닐까?
클래식 음악 들으며 타인으로부터 받은 생채기를 치유받고 맑고 밝은 얼굴로 다시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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