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는 연례행사로 한우 갈비찜을 해 먹는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라 미리 주문했다.

몇 번의 경험으로 이제는 미경산 한우로 산다.
출산 경험이 없는 24개월 전후의 미경산 한우 갈비를 깔끔하게 손질해서 보내줘 별도로 기름을 떼어낸다거나 할 일이 없다.
올해는 4팩, 3.2kg을 구입했다.

갈비가 잠기게 물을 붓고 설탕 5숟가락을 넣어 핏물을 뺐다. 원래 3시간 저도 담가 두면 되지만 다른 일 하느라 좀 지체되었다.
핏물 뺀 갈비를 잘 씻어 끓은 물에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건져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궜다.

물기 뺀 갈비는 핏물 빼는 동안 미리 만들어 둔 양념에 재웠다.
양념 : 양파 1개, 배 1개, 진간장 15 수저, 설탕 5 수저, 소금 1 수저를 넣고 갈아서 냄비에 부었다. 맛술 적당량으로 블랜더 컨테이너 벽에 붙은 양념을 휑궈 볼에 붓고 후추,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시판 양념이 더 맛있을지도..)
양념에 재운 갈비는 냉장고에 넣었다.
내일 채소와 버섯 등 넣고 끓여서 먹고, 남는 것은 냉장 보관하면서 설날까지 조금씩 데워 먹을 계획이다.
냄비 하나와 볼 하나로 진행하다 보니 과정마다 설거지의 연속.
일 좀 했다고 손이 거칠어졌다.
그래도 갈비찜은 포기하면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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