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일상

동강 뗏목축제 현장에서

바람될래 2022. 8. 1. 09:30


청춘은 바로 지금
“스물다섯, 그 해 여름”을 슬로건으로 열린 25회 동강 뗏목축제!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월 31일에 동강둔치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판매에 참여했다.
영월군 여성단체에서 함께 하는 봉사활동의 일원이다.


축제 이틀 동안은 날씨가 좋았는데(삼복더위답게 무더웠다) 내가 출동하는 날은 비가 내렸다. 그래서 붐벼야 할 축제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런 활동이 처음인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음료컵에 얼음 채우기, 샌드위치 정리 등 잡무를 담당했다.
샌드위치는 여성단체 소속 다른 팀이 만들어 보내 주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음료와 같이 구매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산한 인파에 비해 매출액은 괜찮았다는 평이다.


우리 팀 담당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여서 옆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강 뗏목축제 때는 영월 관내 식당들이 부스를 배정받아 운영한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은 ‘황가네 숯불 꾸이꾸이’로 매장은 영월읍 중앙로에 있다.
갈비구이 냉면, 고기와 냉면이 따로 나와 돼지고기 못 먹는 나도 부담 없었다. 추가 주문한 무뼈 닭발을 면에 싸 먹으니 별미였다.


3년 만에 열린 축제,
축제장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 특히 잘한 점은 공연장 지붕이다.
연기자나 관람객 모두 좋아했을 것 같다.


나는 축제장에 낮에 참여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전화로 축제 관련 안내를 하고 민원을 받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축제장 이론은 익숙하고 실전은 생소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고, 열렸어도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진 동강 뗏목축제가 내년에는 성황을 이루었던 예전처럼 회복되면 좋겠다.


••• 축제를 즐기는 분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어서 빈 축제장 같다. 초상권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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