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동강트레킹 관련 안내를 한 적이 있다.
영월 문산리에서 평창 마하리 까지 가는 길을 여기저기 알아 보았는데 “길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전화를 주신 것이다.
걷기에 진심인 분 같았다.
그 길은 이정표 없고 안전시설도 없는 아주 희미한, 흔적만 살짝 있는 길이라 안전을 강조하며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 드렸다.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하나라도 더 보고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길에서 이어지는 동강길도 모두 안내 했었다.
오늘,
그 분의 전화가 또 왔다.
주말에 걸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시며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길을 몰랐을 뻔 했다고, 감사하다고…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 같은 내용으로 안내 하지만 이렇게 감사하다고 추후 전화까지 주시는 분은 드물다.
덕분에 기분 좋은 한 주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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