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식당 & 카페

식사, 차, 술 다 있다! 비탈길 굽이돌아.

바람될래 2022. 12. 3. 07:00


첫 방문이라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될 풍경을 갖고 있는 ‘비탈길 굽이돌아’.
생선찜을 먹으러 방문했다. 예약 필수.
문을 들어서는데 눈에 확 들어온 파래 새우전!
이건 꼭 먹어줘야 한다며 주문했다.
원래 예약했어야 하는데 다행히 주문 접수가 되었다.


먼저 반찬이 차려지고


파래 새우전이 나왔다.
테이블에서 잘라주는데 바사삭 소리가 났다.
두툼한 전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파래 향이 진하게 풍겨 나오는 파래 새우전, 반했다.


전을 거의 다 먹었을 때 모둠 생선찜이 나왔다.
가오리, 코다리, 갈치, 가자미가 매운 양념과 어우러져 있다. 냄새부터 매웠다.
양념을 최대한 긁어내고 생선 살만 골라 곁들여 나온 콩나물과 양배추, 밥으로 매운맛을 달래 가며 먹었다.
아~~ 나는 맵찔이.

맵찔이

매운맛에 약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출처:네이버 오픈사전

맵다와 찌질이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매운맛에 약한 사람을 칭하는 용어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략 2010년대 후반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매워야 맛있는 음식은 그 매운 정도를 유지해야 맛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한다고 덜 맵게 하면 맛없는 음식이 된다. 먹는 사람이 알아서 중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 비탈길 굽이돌아 ‘는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장이라 예약제로 운영한다.
010-3333-7182


찻집도 병행 운영하는데 후식은 커피를 준다. 커피 외 음료를 마시려면 구매하면 된다.


남한강을 정원으로 두고 있는 비탈길 굽이돌아 마당에는 닭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