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든 요리

콩나물로 고소함을 더한 배추술찜

바람될래 2023. 1. 1. 07:00

배추를 많이 먹을 수 있는 배추술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요리다.

성근 베포를 구하지 못해 채반에 기른 콩나물

콩나물 수확일이 되었다.
숙주 대신 콩나물로 배추술찜을 해 보았다.
재료는 배추, 소고기(설도), 콩나물, 갑오징어 그리고 화이트와인. 후추와 소금도 약간량 준비했다.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그 위에 배추와 소고기를 켜켜로 올렸다. 소고기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렸다.
약간의 실험정신으로 갑오징어도 한켜 올렸다.
갑오징어를 배추로 덮고 표고버섯을 올린 다음 화이트와인을 두 바퀴 돌리고 뚜껑을 덮어 중불로 끓였다.
15분 정도,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콩나물은 중간에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난다.


완성된 배추술찜을 많이 먹고 밥은 적게 먹었다.
뭐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배추 많이 먹은 것으로 건강한 식사 했다고 스스로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