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나물을 직접 기르니 매번 새로운 콩나물 요리를 하고 싶어 진다.
이번에 도전한 요리는 황태 콩나물찜.

물에 잘 씻은 황태 2마리를 잘 손질하고 껍질 쪽에 칼집을 넣어 적당힌 크기로 잘랐다.
감자 1개를 블랜더에 갈았다. (원래 강판에 갈아야 하는데 나는 손이 불편한 사람이므로 기계를 썼다. )
감자가 전분 역할을 했다.
간 감자에 국간장 2, 들기름 1(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 황태에 버무려 놓았다.
갑오징어도 한 팩 꺼내 놓았다.
황태에 밑간이 밸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다.
고춧가루 10, 다진 마늘 2, 다진 양파 8, 진간장 8, 맛술 4(숟가락),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냄비에 콩나물 1/3을 깔고 그 위에 밑간 한 황태와 갑오징어를 올렸다. 그 위에 남은 콩나물을 이불처럼 덮고 청양고추를 몇 조각 넣었다. 생수 2컵을 붓고 뚜껑 덮어 끓였다. 3분 정도 끓이면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난다.


바글바글 끓는 국물에 양념장을 풀어 버무리면서 볶았다. 콩나물과 황태에 간이 뱄을 때 대파와 붉은 고추를 넣었다. 황태와 갑오징어 익는 시간이 다름을 간과해 황태가 너무 익어 버렸다.

그래도 모양은 그럴싸했다.
맛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는 이번의 부족함을 잘 채워서 좀 더 맛있는 황태 콩나물찜 요리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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