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고 있는 또는 막 꺾은 생고사리를 본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고개를 숙이고 쑥쑥 자라는 고사리. 꺾고 돌아보면 또 쑤욱 올라 와 있다.
고사리 잎이 펼쳐지기 전, 연한 부분을 수확한다.
꺾은 고사리를 끓는 물에 데쳐 채반에 널어놓으면 햇볕이 잘 말려 준다.
다 마른 고사리가 눅눅해지는 이른 아침, 손으로 동글동글하게 덩이를 만들어 주면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고사리가 된다.
요리를 하려면 마른 고사리를 삶아야 한다.
우선 쌀뜨물에 2~3시간 담가 놓는다.
삶을 냄비에 담가 놓으면 설거지 거리가 준다.
센 불에서 5분, 중불로 5분 끓이고 뚜껑을 덮어 1시간 동안 그대로 둔다.
1시간 후 찬물에 2~3회 잘 휑궈 준다.
고사리는 독성이 있으므로 독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물기를 빼고 바로 요리해도 되는데 찜찜하면 하루 정도 찬물에 담가도 무관하다.
고사리볶음을 만들고 남은 고사리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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