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서 옥수수를 가져왔는데 외출이 어려우니 가지러 오라는 Y의 전화를 받았다.
당연히 가야지.

잘 삶은 흑찰옥수수를 소분해서 3 봉지나 줬다.
직장 다니고, 농사짓고 또 봉사활동으로 방범까지 도는 바쁜 와중에 삶아서 주니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고맙다.

냉장고, 냉동고에 보관했던 옥수수는 다시 삶으면 처음 삶은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괜찮은데 나는 삶은 것을 선호한다.


한자리에서 4통을 먹었다.
영월 찰옥수수 맛이야 말해 뭐해.

나의 지인들은 내가 옥수수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을 다 안다. 그래서 옥수수가 있으면 꼭 나를 준다.
옥수수를 보면 내가 생각난다고 한다.
나는 그 사랑이 늘 고맙다.
보답하는 길은 맛있게 잘 먹는 것.
올여름도 맛있는 옥수수 먹으며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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